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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응원단? 대구엔 오라(Aurah) 서포터즈가 있다


미녀 응원단? 대구엔 ‘오라(Aurah) 서포터즈’가 있다
대구시민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에 대구체육관 후끈

우여곡절 끝에 북한 선수들이 U대회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북한 미녀 응원단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살랑살랑 어깨춤을 추며 한반도기를 흔들며 미소 짓는 미녀 응원단의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인파로 북한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장은 모두 매진이 되다시피 한다.

하지만 8월 22일, 미녀 응원단이 없는 경기를 보러 왔던 대구실내체육관의 관중들은 예상외의 장면을 목격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터키: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배구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오라 서포터즈 조직응원단’이 일사불란한 카드섹션을 비롯한 단결된 응원 구호를 선보이자 모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미녀군단 못지않은 응원단이 탄생했다”면서 연신 감탄사가 오고갔다. 300여 명의 오라 서포터즈 응원단이 선보이는 색다르고 역동적인 카드섹션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응원단이 만들어 놓은 ‘WE♥U'를 담아가기 위해 카메라 폰을 연신 눌러댔다.

터키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2세트 연속 이기는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실내체육관은 오라 서포터즈 응원단의 힘찬 응원 열기로 압도당했다. 비지땀을 흘려가며 혼신의 힘을 다해 응원해 주는 오라 서포터즈 응원단의 힘을 받아 3세트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팀이 터키를 꺽었다. 하지만 결국 터키팀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팀을 누르고 3:1로 오스트레일리아와의 경기에 이어 2승을 거두었다.

터키의 압승으로 끝나는 단조로운 경기를 예상하고 왔던 관중들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팀을 응원해 준 서포터즈 덕분에 막상막하의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며 “카드섹션이라는 깜짝이벤트까지 선사해 주어 고맙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양을 하고 있다는 김중성 씨(산격4동, 자영업)는 “오늘처럼 재밌게 경기를 관람해 보기는 처음이다. 관람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면서 “이제까지 쌓인 모든 피로가 전부 풀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지는 ‘한국: 아랍 에미리트’ 5시 경기에서도 ‘오라 서포터즈 조직응원단’의 활약은 대단했다. 관중석은 모두 우리나라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다른 응원단들도 ‘오라 서포터즈’의 응원을 따라하며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오라 서포터즈’가 선두에서 파도타기응원을 시작하면 관중석 전체에 인간물결이 넘실거렸다. 관중들과 어우러진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라 서포터즈는 노랑과 남색 의상과 색동 우산, 오색 천, 응원 북, 대형현수막 등 다양한 응원도구로 다채로운 응원을 쉴새없이 선보였다. DREAM FOR UNITY, VICTORY, DAEGU, WELCOME TO KOREA, FISU, GO FIGHT WIN, WE♥U 등의 문자들을 박자에 맞춰 순식간에 연출해 냈다.

한국팀은 응원에 힘입어 아랍 에미리트를 3세트 연속 이기는 쾌거를 거두었다. 경기장을 찾은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한나라당 이해봉 대구시 지부장, 정호용 전외무부장관 등 20여 명의 VIP도 오라 서포터즈의 응원을 주목하여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대구 서부중학교 박순태 교감은 “우리 학생들도 결속력 있는 오라 서포터즈와 같이 협동심과 단결심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봄에 발대식을 가진 곰두리 봉사대(교통정리봉사)의 안기모 씨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오라 서포터즈에 감동을 받았다”며 “개막식 때 보여준 감동적인 ‘WE♥U’ 카드섹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라 서포터즈 조직응원단’이 남은 U대회 기간 동안에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어떻게 선사해 줄지 향후 활동이 몹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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