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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 응원에 힘입어 경기장 안이 후끈


경기장 밖 응원에 힘입어 경기장 안이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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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준 시민서포터즈의 뜨거운 응원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강변1축구장에서 열렸던 한국 대 이탈리아전은 축구경기 이외에도 경기장 밖에 있었던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의 열렬응원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300명으로 구성된 오라서포터즈가 이탈리아 팀을 응원하기위해 표를 구하고자 했지만 300석으로 한정된 관람석이 이미 예매되어 어쩔 수 없이 철조망을 앞에 두고 응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빨간색, 흰색, 파란색 등 색깔별로 옷을 맞추어 입고 공기막대와 대형 이탈리아 국기까지 갖춘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자”는 이번 U대회의 슬로건을 몸소 실천하는 서포터즈의 응원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물론 캐나다, 프랑스인들까지도 박수를 보내며 응원에 참여했다.

자국을 응원하러 왔다가 서포터즈에 합류하게 된 한 이탈리아 청년은 “개막식에서 오라서포터즈가 보여준 WE♥U 카드섹션은 정말 놀라웠다. 한국에 온 많은 나라를 응원해 주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기꺼이 응원에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역동적인 응원안무를 따라하는 등 국가와 민족의 차이를 뛰어넘은 응원을 벌였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다른 나라를 응원하는 모습은 자국을 응원하는 모습보다 더욱 아름답다. 마치 세계가 하나라는 느낌이 든다”며 서포터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라서포터즈의 한 회원에게 한국팀을 응원하지 않고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는 기분에 대해서 묻자 “마음으로는 한국을 응원하고 이기길 바라지만 ‘하나되자’는 U대회의 취지에 맞추다보니 이탈리아를 응원하게 되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를 응원하고 싶은 속마음을 내비췄다.



경기장을 찾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탈리아 팀을 응원하는 오라서포터즈 회원들을 보고 “방문팀을 이토록 열심히 응원해주는 나라는 세상에 한 곳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이탈리아 팀의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 35분이 지날 무렵 서포터즈의 정성스러운 응원에 마음이 움직인 경기장의 한 실무자는 “이토록 열심히 응원하는데 이 정도라도 해드려야 하지 않겠어요?”라며 관람석 12석을 확보해주기도 했다. 오라서포터즈의 응원에 힘입었는지 이탈리아 팀은 전반 44분경 우승여부를 판가름 할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의 반격이 없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탈리아 선수들은 서포터즈와 한데 어우러져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탈리아 감독과 선수들 모두 오라서포터즈의 응원으로 승리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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