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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U 카드섹션의 주인공 오라 서포터즈


‘WE♥U 카드섹션’의 주인공 오라 서포터즈
쉴새없는 연습과 응원, 고되지만 신나는 야영장의 하루

21일 U대회 개막식 때 선보인 ‘WE♥U’ 카드섹션은 170개국 선수들을 비롯해 6만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국내 유명 언론들은 앞다투어 WE♥U 카드섹션 사진을 1면 톱기사로 실었고, 이토록 멋진 작품을 만든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WE♥U 카드섹션을 만든 주인공은 전문 응원단이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오라 서포터즈 소속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U대회 기간 동안 대구에 머물며 사랑과 정이 넘치는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생을 자청하며 야영장에 진을 쳤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가산산성 야영장에 바로 이들이 있다. 19일 입소한 800명의 대학생들은 전날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텐트뿐 아니라 옷과 개인용품까지 몽땅 젖는 바람에 시작부터 고생했다. 하지만 모든 악조건을 각오한 청년들은 하루가 지날수록 야영장 생활에 익숙해져 갔다.

야영장 입소 5일 후인 24일 새벽, 산허리를 감싼 안개가 조금씩 걷히자 점점이 박힌 텐트촌에 아침이 열렸다. 상쾌한 공기와 매미소리에 눈을 뜬 대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나와 샤워장으로 향한다. 원래 야영장에는 샤워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교회 서포터즈 추진본부 측의 배려로 30여 개의 간이 샤워장이 만들어졌다. 제대로 씻지 못할 것 같아 물티슈를 한 아름 가지고 온 청년들은 편한 시설에 탄성을 질렀다.



한 쪽 공간에 형성된 주방에서는 10명의 음식 봉사자들이 하루 종일 쉴새없이 움직여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식사를 챙겨준다. 오늘 아침 메뉴는 닭찜과 오이무침, 샐러드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식사에 청년들은 “집에서는 아침을 잘 안 먹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맛있다”며 두 그릇씩 먹기도 한다.

그 옆에서는 새벽부터 달려온 30명의 대구지역 하나님의 교회 부녀들이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준비한다. “우리는 집에서 편안히 쉬지만 청년들은 뙤약볕에서 응원을 하니 든든하게 먹어야죠”라는 봉사자 권경기 씨의 말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

아침 식사 전부터 모여 계획을 짜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식사를 끝내자마자 각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치어리더들 역시 조별로 차량에 탑승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오라 서포터즈 조직응원단은 오후 4시 30분에 있을 한국과 아일랜드의 여자축구경기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U대회 조직위원회 측에서 특별히 입장권까지 제공하며 “한국팀을 응원하여 U대회 분위기를 고취시켜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기찬 응원을 펼친 조직응원단에 힘입어 한국팀은 3:2로 아일랜드를 꺾었다.


뒤이어 열린 북한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는 대다수의 관중들이 북한을 응원하는 가운데, 조직응원단은 북한과 프랑스를 동시에 응원해 한국 방문 손님인 프랑스 팀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했다.

오늘도 열띤 응원을 마친 조직응원단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피곤을 푼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야영장에 도착한 이들은 내일을 위해 각 텐트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텐트 내에서는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느라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

치어리더와 외국어 자원봉사자 역시 더 나은 율동과 통역으로 활기찬 나라 한국을 알리기 위해 고심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응원을 펼쳐 한국을 찾은 외국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서포터즈의 결연한 각오에 존경심마저 느껴진다.

김용갑 단장은“서포터즈가 멋진 카드섹션과 응원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믿음과 정신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체력도 중요하지만 ‘U대회의 성공이 우리 손에 달렸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이 힘든 야영 생활과 서포터즈 활동을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U대회의 주제가 ‘Dream for Unity(하나가 되는 꿈)’이듯, 나라와 민족, 문화가 다르지만 마음을 열면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한국인의 온정과 사랑을 느끼게 해 주겠다”는 조직응원단 최석휘 군의 말은 야영 생활을 자처하며 서포터즈 활동을 벌이는 모든 청년들의 각오를 대변한다.

U대회 기간도 벌써 절반이 지난 지금, 남은 일정 동안 넘치는 패기로 서포터즈 활동을 계속할 청년들은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가 되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정으로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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