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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117개국 선수단 초청 만찬, 세계가 WE♥U 합창


작은 지구촌에 찾아든 평화

하나님의 교회 117개국 선수단 초청 만찬, 세계가 “WE♥U” 합창

지구촌.
28일, U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 117개국 선수단이 모인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은 그야말로 작은 지구촌 그 자체였다. 세계 최고 사회보장국가 스웨덴에서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지만 국민 행복지수 1위의 방글라데시까지,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남태평양의 낙원들로부터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함께 “We love you!”를 외치며 어우러지는 모습은 평화와 화합이 진정 무엇인가를 실감나게 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목사 김주철)는 28일 저녁, 5인 이하의 선수단을 파견한 96개국 선수단 전원과 이날까지 공식 환영행사가 없었던 국가 선수단의 임원까지 모두 400명가량의 선수 및 임원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열었다. 117개국 국적을 가진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한 이 만찬장에는 만찬을 후원한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 장길자 회장님과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 박상하 집행위원장·하진규 사무총장 등이 주최 측인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총회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박상하 U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먼 길을 와 준 각국 대표단과, 소규모 국가들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에 조직위를 대표하여 연합만찬을 요청했던 박 위원장은 “약소국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대구의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여러분을 성원하는 오라서포터즈가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며 “순수한 아마추어리즘과 건전한 스포츠 정신으로 열심히 뛰는 선수들과, 국경을 초월하여 인류애를 가슴에 품고 순수한 열정으로 응원하는 서포터즈 사이에 이미 ‘하나가 되는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철 목사가 인사 말미에 동작과 함께 “We love you!”라고 하자 만찬석의 선수단도 같은 동작으로 “We love you!”를 화답했다.

2부로 진행된 문화행사. 새생명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율동으로 시작하여 사물놀이, 민요, 민속무용, 성악 등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어 갔다. 카메라나 캠코더로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한국 전통 문화공연을 촬영하던 선수단들은 가수 출신의 김제훈 전도사가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가 ‘unchained melody’를 열창하자 우르르 무대로 뛰어 올라 꽃다발을 전해주고 모자를 씌우는 등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인종과 국경의 벽을 넘어 서로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서로에게 “We love you!”라고 말하는 이들. 자메이카의 제니 데일리 선수를 비롯하여 일부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감동의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흑·황·백의 피부와 상관없이 하나 된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렇게 작은 지구촌은 평화와 기쁨에 젖어들었다.

문화행사를 마치고 만찬 시간, 48개 테이블마다 서포터즈 측 통역이 1~2명씩 배치되어 각국 선수들과 임원, 서포터즈 회원들은 지난 경기와 응원, 대구에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다음 기회에 꼭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서포터즈와 각국 선수단들은 오랜 친구, 아니 떨어져 살다가 모처럼 해후한 형제자매처럼 살갑고 정겨워 보였다.

이들이 오라서포터즈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는 어떠했을까?
온 몸을 전통의상으로 감싼 파키스탄·나이지리아의 여자 선수들과 임원들, 하얀 피부에 백발, 흰 콧수염으로 유독 눈에 띈 스웨덴 선수단 임원들, 특유의 모자를 쓰고 초록빛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프리카의 흑인 선수들까지 모두들 “한국인들은 열린 마음을 가진 열정적인 사람들”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회식에서 본 ‘WE♥U’ 카드섹션이 ‘놀라운 감동’이었다는 아랍에미리트 선수단의 압둘라지즈 알 하이 오마르 단장은 “한국 사람들은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며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는 또 “경기 도중 선수들은 서포터즈의 함성에 힘이 솟아 선전할 수 있었다”고 술회한다.

푸근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상의 소말리아 선수단 모하메드 구레 단장은 “한국 사람들은 매우 훌륭하고 친절하다”고 평하며 “우리도 나중에는 여러분들을 맞아 그렇게 열렬히 환영하고 응원할 것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꼭!”이라고 강조한다. 자국 소말리아의 형편상 지금은 비록 어렵지만 나중에라도, 받은 사랑을 서포터즈 측에 꼭 베풀고 싶다는 것이다.

선수단 측에 한국과 대구, 그리고 오라서포터즈를 기억해 달라며 전통 타악기 모양 열쇠고리를 비롯하여 기념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모든 행사가 파한 저녁 9시 30분. 이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인사를 하고도 몇 번이고 뒤돌아보는 선수단들,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서포터즈. 이들의 진한 우정과 사랑은 대회가 끝나고도 결코 변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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