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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첫 환영에서 9월 4일 마지막 환송까지


8월 14일 첫 환영에서 9월 4일 마지막 환송까지
오라서포터즈 한결같은 환대에 선수들, “이곳에서 받은 사랑 영원히 잊지 않겠다”




9월 4일, 마지막 환송식

9월 4일 아침 6시 30분경. U대회 세계 174개 참가 선수단의 마지막 환송이 준비되고 있었다.

7시 40분발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체크아웃을 마친 나라는 르완다, 니제르, 에티오피아 3개국. 이 세 나라 선수단은 U대회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대구공항을 거쳐 출국하는 ‘마지막 손님’들이다.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자국으로 돌아가는 선수와 임원진을 끝까지 각별한 환송으로 배웅한 사람들. U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새벽잠까지 떨치고 나온 그들은 바로 U대회 성공에 견인 역할을 담당했던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였다.
오라서포터즈는 선수들이 보이자 가까이 다가가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을 건네며 그동안의 우의를 다지는 한편 서로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악수와 포옹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르완다의 스트멘 단장은 “계속해서 여러분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싶다”며 “U대회 기간 동안 보살펴 준 은혜에 정말 감사드리고 당신들이 우리나라에 오게 된다면 당신들이 해 준 것보다 더한 친절을 베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5개국어에 능통한 니제르의 오마르 단장은 “내가 한국말을 몰라서 이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여러분들의 친절과 사랑으로 이곳이 너무 좋아져 떠나기가 싫다. 다음에는 반드시 한국말을 배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감사의 말도 전하겠다”고 말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출국하고 나서도 떠나기가 싫어 출국하기 전날 갑작스럽게 추진본부를 방문,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서포터즈와 함께 하고 싶었다”며 오라서포터즈 회원들과 시내관광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부상으로 혼자 남은 남아공 선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환송

지난 9월 1일에는 부상당한 선수 한 명이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들어섰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축구선수 넬라니. 부상으로 인해 일행과 함께 출국할 수 없어 여태껏 혼자 이국땅에 남아 있었던 데다 비행기 삯까지 없어 고민하던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울상을 짓고 있었다. 환송 나온 오라서포터즈는 “걱정 말라, 우리가 도와주겠다”며 그를 안도시켰다.

다행히 신원확인이 되어 조직위 측의 배려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된 그는 무사 출국을 도와준 일행이 하나님의 교회 오라서포터즈임을 알고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 바로 당신들이었군요. 당신들이 개회식과 폐회식에서 보여준 ‘WE♥U’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을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이었군요.” 그의 눈물은 떠날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이밖에도 공항에서는 연일 감동적인 풍경이 이어졌다. 솔로몬 군도의 한 선수는 다 시든 꽃다발을 가슴에 안고 있어 서포터즈의 눈길을 끌었다. 다 시든 꽃을 버리지 않고 가져가는 이유를 묻자 “지난 번 연합만찬 때 한국의 어머니께 받은 소중한 꽃이다. 이곳에서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가지고 간다”며 시든 꽃다발을 소중히 안고 떠나,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도 “수고한다”며 노고를 치하

대구공항의 외국선수단 환송은 공항을 오가는 일반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여행 차 혹은 사업 차 출국을 하던 길에 환송장면을 바라보던 시민들은 “애국지사들이 따로 없다”, “수고한다”며 서포터즈의 노고를 칭찬하기도 했다.

대구공항 출입국관리 한 직원은 “한 달 동안 여러분의 환영과 환송 활동을 지켜보면서 대구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서포터즈의 노고를 치하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식사대접밖에 없을 것 같아 식사를 대접하고 싶으니 함께 가자”고 권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모든 활동과 매 끼니를 서포터즈가 알아서 해결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렇게 새벽부터 나와서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구를 방문하던 길에 대구공항 환송 장면을 목격한 강신성일 의원도 “정말 여러분같은 분이 있어서 U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너무 멋있고 북한 응원단 못지않았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호평했다.


미소와 눈물을 남기고 떠난 선수단

새벽 6시부터 WE♥U의 함성으로 공항을 깨우며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한 오라서포터즈 회원들은 환영 2주간, 환송 2주간에 걸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세 시간밖에 잘 수 없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라서포터즈의 공항 환영과 환송을 담당한 윤무강 목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품고 돌아가 널리 알리겠다고 말할 때 큰 기쁨을 느꼈다. 그들도 돌아가면 우리가 전했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환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때도 공항에 상주했던 윤 목사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생각과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환영과 환송을 담당했다. 이번 U대회에 대해서는 “다른 대회보다 규모가 큰 만큼 바빴고 그에 비례해 보람도 컸다”는 평이다.

함께 있던 한용조 목사는 “공항에서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민족을 만나면서 언어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우리가 남남이 아닌 지구촌 이웃, 한 가족 같은 느낌을 가졌다”며 “말로만 듣던 지구촌 시대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오라서포터즈의 공항 환영·환송은 각국 선수단에 첫인상과 잊지 못할 끝 인상을 남겨주었다. U대회 통해 한국을 방문했던 외국 손님들은 “이렇게 뜨겁고 열렬한 환영과 환송은 난생 처음이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환한 웃음을 보이거나 이별의 눈물을 흘리며 한국을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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