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대구U대회 1주년을 맞아, 대구광역시 시민서포터즈 연합회에서는 대회의 성공을 견인해 낸 서포터즈의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제22회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구시민서포터즈 활동백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구U대회 때 174개국을 응원한 105개 시민서포터즈의 활동상황을 대륙별, 각 서포터즈별로 조목조목 싣고 있으며, 그밖에 발간사·축사 및 화보, 서포터즈 체험수기와 보도자료가 실려 있다. 그중에는 각국 서포터즈 회장단과 오라서포터즈 조직응원단으로 활동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수기도 3편 실려 감동을 더해준다.

더욱 주목할 만한 내용은 지면을 펼칠 때마다 대구시민서포터즈의 일원으로 참여한 하나님의교회 오라서포터즈 회원들의 모습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AURAH', 'WE♥U' 도안을 페이스페인팅한 청년 성도들의 응원모습을 표지에 담은 이 백서에는 전체 420쪽에 걸쳐 3천여 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각국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는 성도들의 환한 표정이 가득하다.

이는 당시 대구시민서포터즈 2만 5천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연인원 8만 5천 명)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백서는 선수단 환영행사로부터 경기장 응원, 대구 관광 및 한국문화체험, 선수단 오·만찬행사, 선수단 환송행사에 이르기까지 함께했던 서포터즈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입국, 선수촌 입촌식, 개회식, 경기, 시티투어, 만찬, 폐회식, 출국 등 선수단의 일정마다 동행하며 진정한 지원(Support)을 아끼지 않은 성도들의 모습이 백서 전체에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서포터즈가 응원에 참여하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이고 열렬한 응원을 보냄으로써 국내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자크 로게 IOC위원장, 조지 킬리안 FISU회장 등 국제체육계 모든 인사들로부터 「사상최고의 대회」라는 극찬을 받는 등 성공대회 개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서포터즈 활동백서 29쪽에서)

이처럼 서포터즈 활동이 국제대회의 성공을 낳고 세인들의 찬탄을 자아낸 것은 성도들이 간직한 진실한 사랑 때문일 것이다. 지난 8월 25일, 서포터즈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겸한 대구사랑 시민서포터즈 합동 발대식에서 조해녕 대구광역시장은 사랑과 봉사로 세계를 감동시킨 서포터즈에 거듭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이웃을 선도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지난해 대구지하철 참사와 지역경제의 침체로 자조(自嘲)와 우울에 시달리는 대구 시민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한국인의 정을 전하기 위해 U대회 서포터즈 를 자원했던 하나님의 교회. 대회 개·폐회식장을 수놓은 카드섹션 ‘WE♥U'의 불빛처럼, 성도들은 세계인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아름답게 수놓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